posted by silverstone236 2015.08.28 11:11

이명박(MB)이 파냈던 모래, 강 스스로 회복했다.




모래는 강의 내장이다. 이명박(MB)은 3년전 4대강을 수심 6m로 팠다. 내장을 파냈다. 한반도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그가 진짜로 수상했지만, 또 우겼다. 절대 대운하는 아니란다. 거짓말탐지기를 들이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그가 땅을 치고 억울해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아래 영상을 보아주기 바란다. '낙동에 살어리랏다' 투명카약 탐사보도팀이 태풍 고니가 지나간 날, 구미보 아래쪽의 감천 합수부에서 찍은 영상들이다.


모세의 기적 보이는 합수부, 활발한 재퇴적

 

 

 

26일 오전 4대강사업 준설작업 이후 모래가 재퇴적된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부. 사람 발목이나 종아리에 물이 찰 정도로 모래가 재퇴적 되어 낙동강폭의 절반 이상을 잠식하고 있다.
 

26일 오전 4대강사업 준설작업 이후 모래가 재퇴적된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부. 사람 발목이나 종아리에 물이 찰 정도로 모래가 재퇴적 되어 낙동강폭의 절반 이상을 잠식하고 있다.

수심 6m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투명카약으로 들어갈 수 없는 강. 이게 정상이다. 금빛 여울과 은빛 모래톱이 어우러지는 강. 이게 강이다. '금강 종술'과 '낙동 수근'은 3년 전만 해도 수심 6m였던 강속을 그냥 걸어서 들어갔다. 자연의 회복 능력은 이명박(MB)보다 위대했다. 구미보 앞 감천 합수부는 재퇴적 됐다.


감천은 이명박(MB)과는 달리 희생적이었다. 감천은 수천년 동안 자기 몸속에 품어왓던 모래 내장을 낙동강에 부어버렸다. 이명박(MB)이 만든 생채기, 수심 6m를 메워버렸다. 3년 만에 낙동강 본류의 4분의 3을…. 물밖에 없던 곳에 은빛 모래섬이 생겼고, 그 위에선 고라니 발자국이 나 있다. 풀이 자랐다. 물속 모래 위에선 송사리 떼들이 놀았다.


이명박(MB)이 삽질하기 전, 1300만명의 식수원인 낙동강은 원래 이랬었다. 이명박(MB)이 22조원을 들여서 죽이려 했던 낙동강은 꿈틀거리며 살아나고 있었다. 탐사보도팀은 1km 거리의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어갔다. 물속에 맨발을 담갔더니 스스륵~ 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갔다. 수달과 같은 야생동물이 기러기를 잡아먹은 천연 식탁의 흔적도 있었다.


위대한 자연의 복원력, 이명박(MB) 보고 있나?

 

'금강지킴이' 김종술 시민기자와 '낙동강지킴이' 정수근 시민기자가 26일 오전 4대강사업 준설작업 이후 모래가 재퇴적된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부에서 먹잇감이 되어 깃털만 남은 새의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26일 오전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에서 흘러 들어온 모래가 재퇴적된 곳을 확인하고 있다.

 

26일 오전 모래가 재퇴적된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부 얕은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투명카약을 타고 이틀 동안 이명박(MB)의 강에서 '개고생'한 금강 종술과 낙동 수근은 물속으로 손잡고 자빠졌다. 뱃속까지 시원했다. 어릴 적 놀던 바로 그 맛이었다. '낙동에 살어리랏다' 첫째 날에 간 한 치 앞 물속도 들여다볼 수 없었던 컴컴한 녹조물이 아니었다. 이명박(MB)가 만든 시궁창이 아니었다. 감천이 자기 모래를 쏟아 부어서 재퇴적된 구미보 아래 감천 합수부는 낙동강의 과거이자 미래의 희망이었다.


사실 이명박(MB) 혼자만 저지른 일은 아니었다. 그 옆에서 부역한 뒤 훈장을 타고 고위직에 오르고…. 4대강이 죽어갈 때 한없이 영광을 누린 곡학아세 학자들이 있었다. 아직도 책임은 커녕 사과 한마디 없는 사람들. 금강 종술과 낙동 수근은 뻔뻔한 그들에게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 주고 싶어서 현수막을 내걸었다.

 

 

26일 오전 4대강사업 준설작업 이후 모래가 재퇴적된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부에서 '곡학아세 4대강 일등공신들- 인하대교수 심명필, 이화여대교수 박석순, 경원대교수 차윤정, 위스콘신대교수 박재광 행복하십니까?'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6일 오전 4대강사업 준설작업 이후 모래가 재퇴적된 낙동강 구미보 하류 감천 합수부에서 '곡학아세 4대강 일등공신들- 인하대교수 심명필, 이화여대교수 박석순, 경원대교수 차윤정, 위스콘신대교수 박재광 행복하십니까?'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출처 : 오마이뉴스>